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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발달장애인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이 뭘까 고민하던 중

미술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술치료 강사분을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연결해주셨습니다. 

혼자해도 즐겁고, 함께하면 더 즐거운 힐링미술~ 

2023년, 신규프로그램으로 성인장애인 대상 미술프로그램이 개강하였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활용하여 자화상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게 채색도 하고 꽃 모양 도안을 가위로 오리기도 하고 스티커로 종이꽃을 만들기도 하고

스크래치로 작업 하기도 하고 다양한 과정으로 각자 꽃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과정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꼼꼼히 작업하는 친구들, 선생님의 폭풍칭찬은 덤입니다. 

각자 완성한 꽃들을 폼보드에 붙여보았습니다. 

물감이 마르지 않아서 얼굴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참여자들의 개성이 잘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선생님께서 작업이 모두 끝난 뒤 참여자들에게 오늘 소감에 대해 물었는데요, 

'몰랐는데 모아두니까 화려해졌어요'

멋진 대답입니다. 개인의 작업물들도 너무나 멋졌는데 함께 하니 더 훌륭해졌습니다.  

2주 뒤에는 또 어떤 결과물들을 보여주게 될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친구들의 성장을 지켜봐주세요.